몇달만인지 모르겠네요. 일하는 곳에서 사람들이 달마다 한명씩 그만두는 식으로 나갔는지라 한동안 인원 보충은 안 되고 일거리는 늘어나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인원이 보충됐기는 하지만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라 한동안 정신이 여전히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새 페이트 그랜드 오더(줄여서 페그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전부터 악명이 자자했는데(가챠 확률 조작설이 나올 정도로 심한 확률, 딜라이트의 엉망진창인 운영) 막상 시작하고 나니 똑같이 욕하면서도 과금을 하게 되더랍니다... 웹사이트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한 사람들이 넘치더군요.
과금의 유혹은 정말 무섭습니다. 다행히도 노리던 서번트들이 하나만 빼고 금방금방 나와줘서 큰일은 안 났습다만... 이후에 열리는 한정 배포 픽업 이벤트를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무서워지네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페그오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