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 (1987년 11월 28일)
▲ 1989년 당시 남아공에서 제작한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 1985년, 이륙하는 당시 사고기.
○ 기 종 : 보잉 747-200M (Combi, 승객/화물 혼재 가능 형식)
○ 기체번호 : ZS-SAS
○ 등록년도 : 1980년 11월 24일
○ 제작번호 : 22171/488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는 1987년 11월 28일 대만 대북(타이페이) 공항을 출발, 모리셔스 포트루이스를 경유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까지의 정기 항공편을 운항 중 화물칸에 실린 화물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여 파일럿들이 모리셔스의 시우 사구르 람굴람경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조종계통 파괴에 따라 통제불능의 상태로 인도양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승객 및 승무원 159명 전원이 사망하였으며, 사망자 명단 중에서는 남아공 도로 건설 관련 회의 차 탑승하였던 한국인 승객 1명이 있었습니다.
#2. 아시아나 항공 991 추락 사고 (2011년 07월 28일)

▲ 2011년 1월 1일, 홍콩 국제공항을 이륙하는 사고기.
▲ 2011년 7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의 마지막 모습.
○ 기 종 : 보잉 747-400F (화물기)
○ 기체번호 : HL7604
○ 등록년도 : 2006년 2월
○ 제작번호 : 29907/1370

▲ 사고 당시 관제탑 및 주변 항공기와의 교신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항적로. 시계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04:10 시점부터 기체 분해가 시작되었다고 판단됨.
아시아나항공 991편 추락 사고는 2011년 07월 28일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 상해 포동 국제공항(푸둥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화물기에서 화물로 실린 배터리에서 원인 불명의 발화로 화재가 발생, 위기 상황을 직감한 파일럿들이 제주공항으로의 비상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주변의 가연성 물질 (반도체 감광액, 페인트 등) 으로 불이 번져 조종 계통의 파괴 및 항공기의 공중분해 등으로 제주도 인근 연안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기장 및 부기장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화물기의 소화 능력 향상 대책 구비·화물 적재 시 배터리 및 가연성 제품의 선적·취급을 제한·금지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안내한 두 건의 사고의 요점은 항공기 내의 화재는 아무리 뛰어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파일럿이라도 일촉즉발의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며, 이러한 사고를 거울 삼아 현재의 우리가 더 안전한 항공의 안전을 이루었다는 장을 연 공통점에서 주목받아야 할 것입니다. 1987년 및 2011년에 안타깝게 희생당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