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항공 역사 자료를 통틀어도 매우 귀중한 자료 중 하나인 1983년 당시의 대한항공 B747SP 조종석 및 기내시설 모습입니다.
기장의 인터뷰 내용으로 서울-LA 간 직항 노선 운항 때 촬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기 종 : 보잉 747SP(Special Performance, 동체 단축형)
○ 기체번호 : HL7456
○ 등록년도 : 1981년 1월 22일
○ 제작번호 : 22483/501
보잉 747SP는 보잉 747의 최초 발주 항공사였던 팬 아메리칸 항공이 뉴욕-도쿄 무기착 노선 개설을 목적으로 보잉에 요청하여 개발된 여객기입니다. 기존 보잉 747-100을 70m에서 56m로 축소 및 주익 폭·수직미익 높이 개선 병행으로 순항속도의 증가 및 장거리 무기착 노선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였으나, 정작 기존 747 시리즈 대비 낮아진 효율성과 기체 단동화로 인한 탑승 가능 인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총 45대 판매 후 1989년에 단종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서울발 남회항로 및 LA 무기착 노선 투입을 목적으로 1981년 747SP 2대를 도입(HL7456, HL7457)하였으며, 이 중 HL7456은 1999년 매각 후 여러 항공사를 전전하다가 2006년에 폐기 처리되었고, HL7457은 1998년 매각 후 프랫&휘트니 사에서 인수하여 현재까지 항공기 엔진 시험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등록번호 : C-GT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