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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니시키노 모형공방에

마키 2017.06.26 15:50:46

제목은 타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케모노 프렌즈의 오프닝 테마 '어서오세요 자파리 파크에'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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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마인크래프트를 해오던 이래, 가장 거대하고, 가장 많은 재료가 들어가고, 가장 복잡한 구조물인 도쿄타워입니다.

주된 재료는 약 30,397개의 양털 블럭류(주로 빨간색과 검은색)와 22,783개의 눈 블럭으로 이것들만 약 53,180개 분량.

그외에도 조명용 발광석 1,458개, 주춧돌로 쓰인 석재벽돌 9,819개 등으로 거의 6만여개의 재료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덕분에 도쿄타워 관련 입체물을 평가할때 가장 중요하게 살피는 지상부 5층 빌딩 풋 타운이나 도쿄타워의 얼굴인 대전망대 등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고 내부 인테리어나 외부 익스테리어도 흠잡을데 없는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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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건축 모형 도쿄역의 베이스 부분.


이것만으로도 이미 가로 70cm가 넘는 무식하게 거대한 크기라 조립과 보관부터 난관입니다. 앞부분 절반이 역사 건물이 들어가는 베이스이며 뒷부분 절반이 플랫폼과 노선이 위치한 부분. 이 파츠들이 이 모형에서 가장 커다란 것들로 이것 외에는 역사 건물의 벽체나 돔 구조물 정도가 그나마 커다란 파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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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에서 나온 식완 '요괴워치 출동 !! 요괴로봇'입니다.


이름 그대로 요괴워치를 기반으로 한 식완으로 왼쪽부터 로보냥 F형, 로보노코/로보캇파, 로보코마, 로보G, 로보뇽, 로보면견의 6종 구성. 캐릭터 자체는 각각의 캐릭터의 로봇 형태이며 설정상으로는 전부 원본하곤 별도의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도색 파츠 같은건 없고 한두가지 사출색 기반에 나머지는 전부 스티커로 재현. 제가 가진건 정식 발매판이라 패키지부터 설명서까지 전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고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입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개당 6천원이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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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을 전부 다 모으면 이렇게 거대 로봇으로 합체할 수 있고 무기로는 초코바검이 부속.


전고 16.5cm 정도로 의외로 큰 편에 관절 가동률도 비교적 좋아서 갖고놀기 재밌습니다. 다만 거의 전신에 스티커가 덮어지며 더군다나 곡면이 많아서 부착하기 까다롭다는게 난점.


사실 이것은 요괴워치 게임 본편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믹스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식완 오리지널 기믹입니다. 현실의 것이나 창작물에 나오는 것들을 입체화 하는게 식완의 컨셉이긴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기존의 IP를 재해석,재창작하여 식완만의 오리지널 기믹을 탑재하는 제품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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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3DS 소프트이자, 닌텐도 게임의 입문작, 세가 게임즈에서 발매한 하츠네 미쿠 Project mirai DX(디럭스)입니다.


이름대로 이것은 하츠네 미쿠를 비롯한 크립톤 사의 보컬로이드(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렌, 메구리네 루카, KAITO,MEIKO) 캐릭터들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는 리듬게임으로 Project mirai 시리즈의 제3작이자, 전작 Project mirai 2의 PV나 이벤트 등을 수정 보완한 시리즈의 완전판. 내용물은 게임 소프트와 간단한 사용 설명서, 인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카드 19장(캐릭터 카드 6장, PV 댄스 모션 32종, 단 정식발매판은 천본앵이 삭제되어 31종)입니다.


패키지나 인게임 그래픽은 굿스마일 컴퍼니의 넨도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패키지에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넨도로이드가 적혀 있고, 스태프 롤에도 제작협력: 굿스마일 컴퍼니가 적혀 있습니다. 기본 디폴트 코스튬 6종과 유키미쿠 3종, 할로윈 미쿠, 사쿠라 미쿠는 실제 넨도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게 특징.


보컬로이드 팬이라고는 하지만 캐릭터만 좋아할뿐 본질인 노래 자체는 그렇게 깊이 아는게 아니다보니 수록곡 48곡 중에 아는 곡은 '심해소녀', '도레미파 론도', '인비지블', 'Hello/How are you', '*Hello, Planet', '천본앵'의 6곡 정도에 이름이라도 아는건 팬덤에서 워낙에 유명한 '마트료시카', '악의 딸', '월드 이즈 마인'의 3곡이며 나머지는 전부 모르는 노래들.


그마저도 국내 정발판은 천본앵이 삭제되어 총 47곡이 수록되어 있고 코스튬, AR카드(해외판의 것을 가져대도 인식도 안됨), 댄스 모션, 슬로건, 프로필 카드 배경 등의 관련 컨텐츠도 전부 통으로 삭제되어 있습니다.


난이도는 어렵다고 한다면 어렵고, 할만하다면 할만하다고도 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 터치펜 모드는 상대적으로 판정이 여유로운 반면, 버튼 모드는 판정이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그외에도 보드게임 오델로, 뿌요뿌요가 미니게임으로 탑재되어 있고 캐릭터의 호감도를 최대치로 올리면 전용 의상이 해금된다던지 하는 기능이 있고 가구를 사서 방을 꾸며준다던지, 랜덤 행동으로 가구를 조작하면 발생하는 이벤트도 있고, 사다먹여서 호감도를 높일수 있는 음식이라던가 포인트 일부를 지출하여 캐릭터마다 용돈을 준다던가 할 수 있고 이렇게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들이 일종의 도전과제로서 전부 스탬프로 모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이 게임 하나만으로도 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마음에 들게 된 노래들은 '1925', '동물점보기', '망상 스케치', '클로버♣클럽 ', '피아노x포르테x스캔들', 'No Logic', '흔해빠진 세계정복', 'Shake it'의 8곡으로 나머지는 그냥저냥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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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인게임 구동화면에서도 비춰지고 있지만 현재 미쿠의 디폴트 의상으로 세팅해둔 *Hello, Planet의 전용 코스튬.

곡의 컨셉에 걸맞는 SF풍의 예쁜 원피스와 광륜이 포인트라 수록된 코스튬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코스튬입니다.


일단 코스튬은 각각의 곡마다 캐릭터용 코스튬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고, 해당 캐릭터만이 착용할 수 있는 코스튬이라던가, 미쿠만의 전용 코스튬들(대부분 유키미쿠들과 사쿠라미쿠, 할로윈미쿠, 산타미쿠의 시즌 코스튬), 1925처럼 NPC 캐릭터 GUMI이외의 디폴트 캐릭터 6명 전원의 코스튬이 갖춰진 경우도 있습니다.


캐릭터간 성별이 같은 경우 코스튬 체인지를 통해 의상만 갈아입힐 수도 있고, 옵션을 통해 해당 곡 전용 코스튬이 아니라 좋아하는 코스튬을 입힌 상태로 플레이하면 PV에서 실제로 지정한 코스튬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악의 딸 처럼 코스튬 체인지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 곡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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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기 이야기 하면서 여러번 언급된 AR카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능이 첨부된 특수한 카드로서 3DS의 외부 카메라로 인식시키면 각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으며 기본 캐릭터들의 경우 코스튬 체인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디폴트 코스튬 그대로, 했을 경우 선택한 코스튬을 착용한 상태로 나옵니다. 또 PV 댄스 모션 카드 32종의 경우 수록곡 48곡중 전용의 애니메이션 PV를 사용하는 *Hello Planet이나 glow, Hello/How are you 등을 제외한 32종의 수록곡 PV에 사용된 댄스 모션을 감상 할 수 있고, 디폴트 코스튬을 사용하는 파인더와 나의 시간을 제외한 다른 곡들은 전부 전용 코스튬(예시는 클로버♣클럽)을 착용한 상태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