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를 꽤 보는 편이지만, 창작물은 창작물, 현실은 현실이라고 확실히 구분을 두고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실 속의 어떤 것을 보면 애니와 연결시켜서 망상을 하게 되네요. 이하의 것은 지금까지 느꼈던 몇 가지 사례.
어떤 간판이 일부만 보였어요.
왼쪽이 일부가 안 보이고, 드러나는 부분의 글자는 "리콘" 이었는데...
안 보이던 글자는 "실" 이었어요. 이게 순간 "로" 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학원의 광고에서는 "진격의 민법" 이라는 강의도 개설해 두었고, BL코스라는 것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것들을 보니 생각나는 것도 여러가지...
"권리방해 따위, 구축해 버리겠어!!"
"BL...? 뭘 가르친다고...?"
학원의 BL은 Blended Learning의 약자인데, 간혹 저게 Boys' Love로 보인다는 게 함정.
죠죠의 기묘한 모험 관련으로 생각나는 것도 있어요.
도로에서 "로한" 이라는 이름의 물류회사 차량을 보았어요.
그래서 생각나는 것은, 키시베 로한이 말한 명대사인 "허나, 거절한다!!"
부정한 상품, 불량상품, 신속정확한 물류를 방해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믿음직한 물류회사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의외로 건물명이나 상호 등에 "디오" 가 들어가는 게 많네요. 디오빌, 디오세탁소, 디오임플란트...
그렇다 보니 이런 생각도 하고 있어요.
"보고 있었구나, 고객님!! 허위매물 걱정 따위는 무다무다무다무다!!"
"세탁물의 때!! 너는 지금까지 옷을 몇 장이나 더럽혀 왔는지를 기억하는가?"
"최고로 HIGH한 임플란트다!!"
후쿠오카의 하카타고속버스터미널 지하에는 레가넷 큐트(Reganet Cute)라는 서일본철도 계열의 식료품점이 있어요.
식료품점의 상호에 큐트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것도 특이한데, 거기에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를 엮어서 보게 되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어요. 그럼 레가넷 큐트 말고도 쿨, 패션도 있으려나 하는...
이렇게 몇 가지를 정리해 봤어요.
여러분들은 창작물과 현실을 어떻게 겹쳐보고 즐기시나요? 그것 또한 궁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