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적보다 약한 편이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적을 이기게 되거나, 또는 막상막하여서 대결이 성립되는 작품은 많은 편이지요. 그런데 주인공이 적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면?
원펀맨의 사이타마 같은 경우는 주먹 한 방에 모든 적들이 쓰러지죠. 제목부터가 '원 펀치'니 뭐... 그런데 얼핏 생각하면 뻔한 전개 같은 이 작품은, 너무 강한 자신의 힘에서 오는 사이타마의 고민을 잘 보여 주고 있고, 또 그 덕분에 주변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죠.
또 투명드래곤 같은 경우도 있겠군요... 이건 작가가 의도하고 쓴 건지, 아니면 정말 어린 시절에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투명드래곤은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 주죠... 그것 때문에 한동안 판타지에서의 최강 논쟁이 없어졌다는 후문도 있고요.
제가 아는 건 이 정도네요. 다른 작품에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