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어느 황제의 기묘한 취향+이런저런 이야기.

콘스탄티노스XI 2017.01.10 14:44:05
1. 최근 노리치옹의 비잔티움 연대기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콘스탄티노스 7세부분까지 다읽고 니케포로스 포카스가 실각한 부분을 읽고 있으니 그럭저럭 많이 읽었군요. 헌데 굉장히 기묘한 부분이 있더군요.

 

...황제(콘스탄티노스 7세)가 가장 좋아한 선물은 바로 '카르지마시아' 네명이었다. '카르지마시아'란 젊은 환관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인데, 이들은 고환만이 아니라 음경마저도 잘라 냈다. 베르됭인들이 수술을 해서 많은 돈을 받고 에스파냐에 수출한 자들이었다. -라우트프란트

 

?황제님 취향의 상태가?

 
2. 으음.... 역시 대학생이 되니 방학때 마냥 놀기만 하기에는 여러모로 찔리는군요. 알바자리나 하나 알아봐야 되나 이거....
 
3. 크루세이더 킹즈 2의 새로운 확장팩은 아마도 게임내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광신자와 신비주의, 악마숭배에 관한 확장팩인듯 합니다. 개발자 노트가 공개되었길래 확인해보았더니, 확장팩의 주요 콘텐츠중 하나인 '악마숭배자'와 '하사신'에 관한 정보가 공개되었더군요. '악마숭배자'는 말그대로의 단체로, 저주를 건다거나, 패밀리어를 소환하는 등의 의식이 가능한걸로 보입니다. 각 종교마다 이들의 이름은 다른데, 기독교의 경우엔 '루시퍼의 소유물'이며, 텡그리는 '역병발생자', 인도계 종교는 칼리의 추종자, 발트,핀계,슬라브 토착 종교들은 '겨울을 부르는자', 북구신화계는 지옥의 여주인 '헬'과 거인 '요툰'을 섬기는 자가 될거라더군요.
 
'하사신'은 중세에 악명높은 시아파 광신도 단체로, 수니와 기독교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암살하는 단체로 유명했습니다.(암살전 마약을 하기까지 했었다는군요....) 이 확장팩이 공개되기 전에도 게임상에서 시아파 '종교 기사단'단체로 등장하고, 한편으로는 이벤트로 랜덤한 수니파or기독교 인물들을 이들이 암살하는 이벤트가 뜨기도 했습니다. 이번 확장팩으로 이 단체에 관한게 더더욱 추가되어서, 이 단체에 들어갈경우에는 암살의뢰를 받기도 하며, 최종적으로 이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면, 단체의 우두머리로써 종교기사단 '하사신'을 마음대로 쓸 수 있기도 하다는군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확장팩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