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지지통신 2016년 9월 23일 기사)
위에 첨부된 지도를 보시면 세 가지 색의 루트안이 보일 거예요.
오른쪽의 주황색이 마이바라(米原) 루트(50km), 가운데의 파란색이 오바마(小浜)-교토(京都) 루트(140km)), 그리고 왼쪽의 노란색이 마이즈루(舞鶴) 루트(190km). 왼쪽 아래의 보라색 점선은 교토-오사카 구간의 예상안인데 기존의 신칸센 교토역과 신오사카역을 잇는 루트 및 교토에서 오사카 텐노지(天王寺)역을 잇는 새로운 루트의 2가지가 있어요.
마이바라 루트는 가장 짧고 건설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카이도신칸센의 선로용량, 즉 하루에 투입할 수 있는 열차의 양이 가뜩이나 포화상태인데 저렇게 해서 과연 대응이 될까 하는 문제점이 있어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마이바라-신오사카 구간이 길어서 만성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쉽고 도쿄-오사카 신칸센 2계통체제가 구축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이 루트는 시가현에서 적극 지지해 왔어요.
오바마-교토 루트는 칸사이권의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신칸센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후쿠이현을,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서부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이 경우 시가현 마이바라시는 후쿠이현과 신칸센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요. 이 경우에도 도카이도신칸센 교토-신오사카 구간의 선로용량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해당구간에는 신호장, 즉 여객취급을 하지는 않지만 열차가 신호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마이바라 루트에서보다는 그나마 해결방법이 단순해지는 장점이 있어요. 아예 교토-신오사카 구간을 복복선으로 만들어서 도쿄-오사카 신칸센 2계통체제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이 루트는 후쿠이현에서 지지하고 있고, 사실상 확정상태.
마이즈루 루트는 일단 거리가 너무 길고 선형이 이상하여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운임은 운임대로 높아지는 게 문제라서 아웃. 게다가 호쿠리쿠신칸센이 영업속도가 최고 260km/h(도카이도신칸센 285km/h, 산요신칸센 300km, 도호쿠신칸센 320km/h)라서 다른 주요 풀규격신칸센에 비해 느리다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채택가능성은 처음부터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어요.
이해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철도회사 및 각종 경제연합에서는 이렇게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요.
공사기간은 15년, 예상비용은 2조 7천억엔.
이렇게 호쿠리쿠신칸센 정보를 모아서 소개해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