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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면제를 폈다가 내릴 정거장 놓칠 뻔했습니다

Dualeast 2016.11.15 22:31:34

보조 배터리 용량이 생각보다 얼마 안 남아있어서 휴대폰이 꺼져가지고 집에 오는 지하철을 탔을 때 할 일이 없어서 가방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책을 폈습니다.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 퍼펙트 룰 북 2016이라는 책인데요, 분명 재미없는 책이 아닌데도 일본어라서 그런지 읽을 때마다 잠이 잘 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수면제라고 부르죠. 그런데 제가 오늘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매우 잘 잤다는 사실을 잊고 읽다가 끝내 잠들어서 원래 내려서 환승하려던 정거장은 놓쳤고 다음 정거장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야했습니다.


사실 원래 내려서 환승하려던 정거장도 버스가 제 때 안 오는 상황이면 다음 정거장에 내려서 걸어갈 생각이었지만, 버스가 언제 오는지 검색하기도 전에 정거장을 지나쳐버려서... 뭐 그래도 안 놓친 게 다행입니다만.


그런데 읽을 때마다 자니까 그게 참 신기하네요. 읽을 때마다 피곤했던 건가 아니면 정말로 저 책이 잠을 잘 오게 만드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