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공 교수님이랑 술자리를 나눴습니다. 해당 교수님이랑 국내와 해외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이말은 어느정도 귀담아 들을만 하다고 생각되더군요. '니는 미국의 가치(자유나, 평등같은 거겠죠? 정확히는 서구의 가치를 말하신거라 생각됩니다.)를 너무 절대적인 정의로 생각하는것 같다.' ...어느정도 귀담아 들을 말이라 생각됩니다. 막말로, 그때 제가 교수님과 말을 꺼내면서 했던말 (이슬람쪽 얘기를 하면서 '이들이 시대의 변화에 너무 적응을 못하는듯 하다.'라고 했던것 같습니다.)을 약간만 뒤틀어보면 아들 부시의 '악의 축'이나 다름 없는 얘기도 될 수 있으니깐요.(그것과는 별개로, 이슬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기본입장에 변화는 없습니다만.)
2. 과가 사회학과다보니 아무래도 교수님들이 운동권이거나 최소한 거기에 관련이 있으신 분들이시더군요. 그러다보니 교수님이랑 운동권에 대해서 나름 즐거운 얘기를 나눴습니다. 뭐 거기서 나온 이야기들을 적당히 풀어보자면, 김문수는 자기 1년차 선배인데, 학창시절 가장 극단적이었던 이인데 어찌 저리됬는지 모르겠다, 박원순은 본래 학구파였는데 경찰들이 시위진압하면서 말려들어서 그렇게 된거다, 김부겸은 연설을 아주 잘했다, 유신 시절 운동권들은 아무래도 소수였기 때문에 이들사이에 영웅주의란게 있었다. 뭐 이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3. 그리고 교수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분이 등산을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대학시절부터 등산 동아리였고 덕분에 주말마다 등산을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되어서는 절벽등반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도전했다 하셨는데, 북한산등의 화강암들은 오르기 수월한 편이지만, 설악산같은데는 돌이 현무암이나 그 사암이라서 오르기 많이 위험했다, 자기도 거기오르다가 한번 실족해 발가락을 짤랐다. 내 친구중 한명은 약혼한 사이랑 같이 오르다가 거기서 실족해서 죽었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4. 동아리 회지에 그림을 내면서 다른 사람들이 낸 그림들보면 자괴감이 들더군요... 그림 실력차는 둘째치더라도 다른 사람들 그림은 전부 산뜻한 미소녀, 미소년 그림인데 저만 마초스러운 남자 캐릭터를 내서(...)
5.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3집 센터를 가리는 선거가 끝났습니다 투표결과가 이변이라 화제가 좀 됐었죠.
(요약)
근데 다이아 카난 마리 전부 애니에서 푸쉬를 많이 받았는데 정작 성적이 좋은건 카난뿐이란게 많이 슬프더군요(다이아 7위, 마리 8위, 카난 1위) 개인적으로 선샤인 캐릭터중엔 마리가 가장 좋아서 더더욱 아쉽습니다. 헌데 1학년들은 애니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루비를 빼고 전부 성적이 좋더군요.(요시코 2위, 하나마루 3위, 루비 9위) 각자의 캐릭터성이 확실해서 그런걸까요?
6. 오버워치 할로윈 이벤트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마녀 메르시 스킨을 보고 소유욕(?)이 굉장히 솟아올랐지만....
정작 나온건 정켄슈타인 스킨이더군요(...) 저거밖에 할로윈 스킨이 안나왔어요..... 이미 정크랫은 허수아비에 광대전설스킨까지 싹다 있는데 여러모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