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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군요(겸연쩍)

조커 2016.09.23 20:12:11

어째 성실히 활동하지는 않고 간만에 와서 글만 남기는 신세가 되어서 매번 죄송스럽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제 벌써 졸업이 눈앞이라서 이래저래 정신없다가도 본능에 충실하여 게으름도 피워보고 아무튼 정신없었다면 정신없었고 게을리 보냈다면 게을리 보냈을 그런 나날이었습니다.


1.공모전 장려상에 그쳐버리는 충격덕에 드러누워서 골골댔습니다.

 포트폴리오 공모전에 참여해서 열과 성을 다해 포트폴리오를 디자인하고 발표도 잘 했(다고 생각만 했)지만 결국 장려상에 머물러서 상장과 상금 20만원 그리고 전통시장 상품권 3장이라는 초라한 상만 타왔습니다.

 

2.점점 얼굴을 보니 이젠 나이 먹은 티를 감추기 어려워졌습니다. 단 1년전엔 이렇게 티가 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난 이제 끝나써 ㅠㅠ

 

3.상기했듯이 늦깎이 대학생 놀이(...)도 슬슬 끝날때가 왔군요 졸업작품을 준비중인데 핵심부품을 만들어줄 3D프린터가 고장나서 답보상태입니다.


4.빨리 장가가라고 성화인데....갈수 있음 진작에 갔겠죠.

요즘 부모님의 압력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드래곤볼에 소원이라도 빌어야 할까요....OTL

 

5.부모님께 용돈 드리려고 프리 자격으로 디자인 시안을 팔아 얼마간 돈을 드렸더니 오히려 화를 내시더니 용돈 땜에 무리하면 혼난다 라고 한소리만 들었습니다. OTL

말도 안했는데 대체 어떻게 아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