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1일.
2016년의 후반의 시작이자 3분기의 첫날이 시작했어요.
이제 2016년의 남은 절반을 잘 보낼 일만 남았어요.
그 말많고 탈많던 2015년을 보낸 후, 새해는 보다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이 그 보상심리에서일지는 몰라도 확실히 컸는데...
올해는 더욱 무서운 사건들이 벌어지네요.
일단 국내에서는 묻지마 살인사건, 각종 유형의 성폭력사건 등의 온갖 강력범죄가 벌어지거나 드러난데다 위험한 작업환경에 내몰렸다가 죽음을 당하는 청년의 사례도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하는 한켠, 그러한 비극을 모종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려 드는 야비한 세력의 존재도 표면화되었어요. 게다가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테러리즘이 그 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탄압이 보다 고도화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지역통합 사례인 유럽연합도 브렉시트(Brexit=Britain+Exit)로 약칭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국내외 상황은 적응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수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러한 사건에 또 벌어진다면 혹시 다음의 희생자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지지 않으려고 해요.
그리고 하루하루가 후회없도록 열심히 살아가고, 이런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면서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거예요. 또한 너무 급하게 가기보다는 잠깐은 돌아보고 살펴보는 여유를 지니면서 이상징후가 보이면 바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해야겠어요.
올해의 남은 절반은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욱 많기를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