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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생일이었습니다.

국내산라이츄 2016.03.30 01:23:46

월요일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아 물론 케이크 먹었죠.


동생이 기프티콘 주더라고요.

수령은 알아서 하래서 월요일 아침(정확히는 오후)부터 케이크 수령해서 친구랑 나눠먹었습니다.

초코케익 참 좋아하는데요...

나는 치즈케익도 좋아한단다 동생아...... 초콜렛을 얼마나 먹었으면


뭐 살 게 있어서 건대 이마트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동생 전화가 왔습니다.


블 : 님 집임?

저 : 아니

블 : 올 웬일?

저 : 건대 이마트감

블 : 저녁 뭐먹을려?

저 : 있는거 먹지 뭐

블 : 먹고싶은거 있음?

저 : 아니

블 : 됐고 치킨 초밥 골라

저 : 초밥이요


초밥으론 부족할 거 같다고 회도 사왔습니다...

근데 문제가 뭐냐면......


얘 다음주 금요일 생일이예요...

빕스 예약각

아냐 아웃백 가자

치킨마루 양념치긴 소스 겁나 맵게 해서 튀겨가

캡사이신 소스를 쳐야 하나


어무이...

어떻게 남매 생일을 2주 간격으로 맞췄나이까......

괜찮아 그래서 보무님 환갑도 2년 간격이라 몰아서 퉁쳤어

그리고 아부지는 생일 기면 외식을 하나로 퉁치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