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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토크

국내산라이츄 2016.01.23 21:27:00

일단......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내 얼굴 사진은 쓰지 마......

참고로 포켓토루 모바일 103스테이지에 있습니다.


1.

여행 준비는 꽤 순조롭습니다만...

체크카드에 적힌 이름이 여권과 달라서 바꿔야 하는데, 주거래은행이 회사와 멀어요.

끼니를 포기하고 가더라도 좀 늦을 것 같아서 걱정이군요...

심지어 그 영어 이름도 자기들 마음대로 박은거예요.

제 카드는 애초에 해외결제도 안 되는데.


환전은 뭐...

회사 근처에 우리은행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거기 가서 해야겠지만요.

참고로 제 주거래은행은 KB입니다.


2.

우리 회사는 랩보다 더한곳이었군요.


일단 저는 창가학회 회원입니다.

저희는 모든 사람이 부처의 생명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타인에게 최대한 상냥하게 대하는 편입니다.

근데 가끔 저것도 부처인지 의심되는 사람이 있긴 해요.

...심지어 둘이고요. 그 중 한명이 제 사수예요.


그래서 회사는 1년만 다니고 이직하기로 했어요.

전에 과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여기는 오래 있을만한 곳은 못 되니, 잘 생각하라고...

이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네요.


3.

저랑 대리님이 세트로 실적이 없어서 혼나고(저는 그래도 덜 혼난 편인데 대리님은...)...

그 후로 대리님도 제 심장에서 얼어붙고, 사무실마저 저를 거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일을 일부러 늘렸습니다.

차라리 3층에서 느긋하게 균 도말하는 게 편해요.

박테리아들도 은근 재밌는 녀석이고 말이죠...


그리고 어제 퇴근하면서 대리님꼐 톡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계속 얼어붙으실거면 심장에서 나가기나 하시라고.

나가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얼어붙어버리면 심장이 뛸 때마다 아프다고.

...덕분에 전신의 피는 물론 마음마저 싹 얼어붙었습니다.

대리님. 덕분에 차가워졌으니 다시 덥히는 것도 당신이 할 일입니다.

계속 그렇게 얼어붙으실거면 심장에서 나가주시지 않겠습니까.


사람의 행동의 진의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공간 자체가 거부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어째서.


4.

칼퇴근은 먹는겁니다. 우걱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