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도 새해 벽두부터 여러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이런 일들에 제 삶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휩쓸리지 않도록 여러모로 애쓰고 있어요. 포럼에는 이전만큼은 자주 들어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노력중이예요.
열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특히, 돌아올 때는 어김없이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차창 밖의 어두움을 보고 있으면, 야간여행을 통해 철학자가 되어 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어요.
살아온 나날들 및 살아갈 나날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금까지의 의사결정은 과연 옳았던 것일까, 내 삶이 잘못되었다면 어디부터일까, 만일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그 쌓인 기억들이 없었던 것으로 되어 버리면 지금껏 살아왔던 것은 무엇일까, 애초에 불가능한 것을 전제로 뭘 생각하는 것일까 등...
요즘 1분기 신작애니들을 평가하고 있는데,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있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좁히자면, 나만이 없는 거리, 그리고 하루치카.
애니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좀 자세하게 하려구요.
작년에는 추위를 많이 탔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좀 덜 타게 되네요.
그래도 방심은 말아야겠죠. 올해에는 나이가 한 살 더 늘어나니 그만큼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 거니까요.
정신없는 한 해의 시작이지만 중심을 잘 잡아야겠죠. 저도, 포럼의 여러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