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은 조금 복잡하게 지어 놨지만... 간단히 개념을 설명드리자면, 한 상위 지역에서 하위 지역 중 하나가 그 상위 지역의 전체적 특성과는 다른 지역색을 나타내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충 찾아본 거라면 이런 예시가 있겠군요. 인구 100만 이상 도시만 적어 봤습니다.
서울특별시 - 영등포 : 일제강점기 때 편입되었는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과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완전히 서울의 일부로 보지만요.
부산광역시 - 동래 : 원래 부산이 동래의 일부였다가 반대로 부산에 동래가 흡수당한 형태입니다. 그래도 옛 동래의 중심지는 나름 부도심을 이루고 있죠. 저는 그쪽 사람이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혹시 지금도 별도의 정체성이 있을까...요?
대구광역시 - 칠곡(칠곡군 말고) : 원래 칠곡군 칠곡읍이었으나 대구에 편입되었습니다. 칠곡향교도 있죠.
인천광역시 - 부평 : 지금의 인천 도심과는 연원이 다르고, 오히려 부천시와 연관이 깊은 곳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별도의 고을이었죠.
광주광역시 - 광산 : 여기도 광주와는 연원이 조금 다른 동네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 신탄진 : 여기는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군요. 일단 시가지는 별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울산광역시 - 언양 : 언양불고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울산역도 있죠.
수원시 - 이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영통이 있겠지만 여기도 수원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고양시 - 덕양구와 일산신도시, 구일산 등이 있는데 정체성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창원시 - 마산, 진해 : 2010년까지만 해도 별도의 도시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