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끔찍한 사건사고로 얼룩졌던 2014년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작한 2015년.
저물어 가는 시점인 지금에 올해를 되돌아보면, 올해는 더욱 많은 수난이 엄습해 온, 피로 핏자국을 덮은 한 해라고 요약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이전부터 가속화된 지구촌화로 인해 사건의 글로벌화가 더욱 현저해졌는데 문제는 이전까지의 변화가 주변국 및 이해관계국으로의 파급 이외에도 멀리뛰기를 하는 현상도 생긴다는 데에 있어요.
세계를 뒤흔든 몇 가지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정리해 보았어요.
이슬람 극단주의
- 1월 3일 -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의 대규모 학살
- 1월 7일 - 프랑스 파리 소재 잡지사 샤를리 엡도에 대한 총격테러
- 1월 17일/5월 30일 - 한국인 청소년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가담한 사건
- 2월 4일 - 요르단의 군인 및 일본의 민간인에 대한 ISIL의 납치 살해사건
- 2월 16일 - 이집트군의 리비아 ISIL 거점 폭격
- 3월 12일 - ISIL과 보코하람 통합
- 3월 22일 - 예멘 내전
- 3월 25일 -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폭격전 개전
- 4월 2일 - 알 샤바브의 케냐 대학캠퍼스 난입 테러
- 6월 25-26일 - ISIL이 라마단 기간중 3건의 학살 및 테러 자행
- 8월 17일 - 범투르크주의자 집단 회색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태국 방콕 폭탄테러
- 9월 3일 - 시리아 난민소년 쿠르디의 죽음
- 10월 10일 - 터키 앙카라 자폭테러
- 10월 31일 - 러시아 코갈람아비아항공 9628편이 폭탄테러로 추락
- 11월 12일 - 레바논 베이루트 자폭테러
- 11월 13일 -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
- 11월 20일 - 말리 바마코의 호텔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인질극 자행
- 12월 2일 - 미국 샌버나디나에서 자생적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총격테러
급변하는 세계질서
- 1월 1일 -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연합 출범, 리투아니아의 유로존 가입
- 2월 19일 - 독일이 그리스 자금지원 연장안 거부
- 4월 11일 -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이 가입
- 5월 13일 - 교황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
- 7월 1일 - 그리스가 정부의 채무문제로, 국제통화기금(IMF) 71년 역사 최초의 채무불이행 선진국으로 전락
- 7월 14일 -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
- 7월 16일 - 일본 자민당 단독으로 중의원에서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 7월 20일 - 미국과 쿠바의 적대관계 종식 및 국교정상화 선언
- 8월 14일 - 일본의 전후 70주년 담화, 일명 아베 담화를 발표
- 8월 15일 - 북한의 표준시 변경
- 8월 20일 - 그리스 국회해산 및 조기총선 시행을 천명
- 9월 3일 - 박근혜 대통령이 중공군 전승기념 70주년 열병식에 참석
- 9월 19일 -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법안 가결
- 10월 5일 - 미국, 일본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 11월 7일 - 중국과 대만의 최고지도자들간의 최초의 정상회담
- 11월 23일 -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 31.82달러로 연중최저를 기록
- 11월 24일 - 시리아 내전중 터키가 러시아의 군용기를 격추
- 12월 1일 - 중국 원화의 특별인출권(SDR) 3대 기축통화 등극
- 12월 12일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에서 처음으로 모든 국가들이 탄소배출량 감축에 동의
- 12월 29일 - 한일 위한부문제 협상 타결
양심의 위기- 2월 10일 - 스위스 소재 HSBC은행 프라이빗뱅킹 사업부에서 10만여건의 탈세계좌명단 유출
- 3월 24일 - 조종사의 의도적인 자살로 판명된 저먼윙스 9525편 추락사고
- 6월 2일 -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제프 블래터 의장 사퇴
- 8월 4일 -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치졸한 변명
- 9월 18일 -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부정사건인 통칭 디젤게이트(Dieselgate) 사건
- 연중 - 롯데그룹의 경영권분쟁
과학기술의 진보
- 3월 6일 - 미 항공우주국(NASA)의 Dawn이 최초로 왜행성 세레스와 조우
- 4월 29일 - 아메리카 대륙에서 풍진 박멸
- 6월 14일 - NASA의 New Horizon이 명왕성에 근접
- 6월 30일 - 쿠바에서 세계최초로 HIV 및 매독의 모자감염 박멸에 성공
- 7월 29일 - Windows 10 출시
- 9월 28일 - NASA의 연구결과에 의해 화성에 액체상태의 물이 있음이 알려짐
- 11월 5일 - 중국의 과학분야 첫 노벨상 수상자 배출
- 12월 22일 - 민간기업 SpaceX, 재사용가능 로켓의 귀환에 성공
한국사회의 명암- 1월 1일 - 담배 소매가 인상
- 1월 9일 - 청와대 항명사태
- 1월 10일 -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및 크림빵아빠 뺑소니사고 사망사건 발생
- 1월 12일 -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의 질소가스 누출에 의한 인명피해
- 1월 13일 -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 1월 14일 -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관련으로 청와대 행정관이 사퇴하는 문건파동 발생
- 2월 9일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법 및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 2월 11일 - 인천 영종대교 100여중 추돌사고
- 2월 12일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실형 선고
- 2월 23일 - 통영함 납품비리로 해군참모총장 교체
- 2월 24일 - 충남 천안에서 벌어진 피해망상 살인사건
- 2월 25일 - 세종시 총기난사사건
- 2월 26일 - 간통죄 및 절도전력자의 재범 가중처벌조항 폐지
- 2월 27일 - 경기도 화성 공기총 난사사건
- 3월 3일 - 부정청탁금품수수금지법, 약칭 김영란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
- 3월 4일 - 대한변호사협회가 김영란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 제기
- 3월 5일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김기종에게 피습되는 테러사건 발생
- 3월 13일 - 전남 신안군 가거도 헬리콥터 추락사고, 금융감독원의 소비자경보 발령에 의해 타인에의 통장대여 위법화
- 3월 16일 -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로 한국에 내정간섭 시도
- 3월 22일 -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 3월 25일 - 경기도 용인 고속도로건설형장 교량상판 붕괴에 따른 사상사고 발생
- 3월 28일 - 서울 지하철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연신개통
- 4월 2일 -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1단계 및 포항착발 KTX 개통
- 4월 5일 - 한강 물고기 대량폐사사건 및 시화호 토막살인사건
- 4월 22일 - 한국소비자원의 검사결과 발표로 가짜 백수오 파동이 발발
- 5월 13일 - 서울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난사 및 자살사건 발생
- 5월 20일-12월 23일 - 중동호흡기증후군, 약칭 메르스(MERS) 파동으로 38명 사망
- 5월 29일 - 공무원연금법 개정 및 논란발생
- 6월 1일 - 메르스 사망자 발생
- 6월 27일 -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 7월 3일-14일 -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
- 7월 14일 - 경북 상주에서 농약사이다 사건 발생
- 7월 25일-12월 12일 - 세 모자 성폭행 조작사건 광풍
- 8월 1일 -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전면개편
- 8월 15일 - 광복 70주년
- 8월 20일 - 서부전선 포격사건
- 8월 25일 -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건
- 9월 1일 - 거대 M&A의 결과로 삼성물산 및 KEB하나은행 출범, 중학생 부탄가스 폭발테러사건
- 9월 4일 - 부상 군인의 치료비 자가부담 논란
- 9월 11일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 10월 2일-11일 - 경북 문경에서 세계 군인체육대회 개최
- 10월 3일 - 부산에서 실탄사격장 총기탈취사건 발생
- 10월 8일 - 충남 8개 시군에서 제한급수 실시
- 10월 12일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및 그에 따른 논란
- 10월 15일 - 프로야구선수들의 원정도박의혹 표면화
- 10월 28일 - I.SEOUL.U
- 11월 1일 - 2015 인구주택총조사 시행
- 11월 14일 - 1차 민중총궐기
- 11월 20일 -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간염 집단발병사건, 대종상 영화제의 파행운영
- 11월 21일 - 2015 WBSC 프리미어 12 야구대회에서 한국 우승
- 11월 22일 - 김영삼 전 대통령 타계에 따른 추모 분위기 확산
- 11월 24일 - 송유근 논문표절 문제로 학술지 게재 철회, 2014년 한국기업 매출총액이 건국이래 최초로 감소한 것이 밝혀짐
- 11월 30일 - 종교인 과세 법제화
- 12월 3일 -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및 로스쿨의 대규모 반발
- 12월 5일 - 2차 민중총궐기
- 12월 11일 - 면세점 재심사를 둘러싼 각종 잡음
- 12월 12일 - 인천에서 2년간 학대받던 11세 소녀의 탈출로 드러난 아동학대
- 12월 13일 - 부상장병 위로금 과세논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탈당선언
- 12월 15일 -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사원 명예퇴직 종용 논란
- 12월 17일 - 두산인프라코어의 정사원 해고 후 계약직으로의 채용 논란
- 12월 22일 -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 및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전북 익산에서 2차례 지진
- 12월 25일 - 대전 총격사건
- 12월 28일 -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변경, 여야 선거구 획정협상 결렬
- 12월 30일 - 문재인 의원 사무실 난입소동, 통상해고 논란
역사로 퇴장한 인물들
- 1월 1일 - 울리히 베크(독일의 사회학자)
- 1월 2일 - 루스 마리나 줄루아가(콜롬비아의 미인대회 우승자,1958년 미스 유니버스)
- 1월 3일 - 무아트 알 카사스베(요르단의 군인, ISIL에 납치되어 피살됨)
- 1월 20일 - 사이토 히사시(일본의 유도선수)
- 1월 23일 -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
- 1월 24일 - 오토 카리우스(독일의 군인 및 약사)
- 1월 25일 - 데미스 루소스(그리스의 가수, Aphrodite's Child의 보컬)
- 1월 27일 - 찰스 하드 타운즈(미국의 물리학자, 196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 1월 28일 - 이브 쇼뱅(프랑스의 화학자,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
- 1월 30일 - 젤류 젤레프(불가리아의 정치인, 초대 대통령)
- 1월 31일 - 리하르트 폰 바이츠체커(독일의 정치인)
- 2월 5일 - 밸 로그즈던 피치(미국의 물리학자, 198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 2월 8일 - 에쿠안 켄지(일본의 산업디자이너)
- 2월 14일 - 미켈레 페레로(이탈리아의 기업가, 페레로 로쉐의 창업자)
- 2월 27일 - 보리스 넴쵸프(러시아의 정치가, 러시아 정부에서 정적으로 여겨 살해했다는 의혹이 있음)
- 3월 3일 - 딘 헤스(미국의 군인, 6.25 전쟁 당시에 1천여명의 고아들을 구출한 조종사)
- 3월 7일 - 타츠미 요시히로(일본의 만화가)
- 3월 9일 - 프라이 오토(독일의 건축가, 1972년 뮌헨올림픽 주경기장 등의 설계에 참여)
- 3월 20일 - 맬컴 프레이저(호주의 정치가)
- 3월 23일 - 이광요(싱가포르의 정치가, 초대 총리)
- 3월 26일 - 토마스 트란스트뢰머(스웨덴의 문학가,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
- 3월 30일 - 잉그리드 반 호우텐-그뢰네벨트(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소행성 발견의 공로자)
- 3월 31일 - 후지와라 코코아(일본의 만화가)
- 4월 1일 - 오오카와 미사오(일본의 당시 기네스북 등재 세계최고령자. 117세)
- 4월 9일 - 성완종(한국의 기업인 및 정치가)
- 4월 10일 - 로즈 프란신 로곰베(가봉의 정치가, 가봉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
- 4월 13일 - 귄터 그라스(독일의 작가, 1999년 노벨 문학상 수상)
- 4월 24일 - 블라디슬라프 바르토셰프스키(폴란드의 저항운동가 및 정치가)
- 4월 30일 - 현영철(북한의 군인), 벤 E. 킹(미국의 가수)
- 5월 2일 - 마야 필세츠카야(러시아의 발레리나)
- 5월 22일 - 오세홍(한국의 성우)
- 5월 23일 - 존 내쉬(미국의 수학자,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 5월 27일 - 닐스 크리스티(노르웨이의 범죄학자)
- 6월 2일 - 어윈 로즈(미국의 생화학자, 2004년 노벨 화학상 수상)
- 6월 4일 - 헤르만 자프(독일의 서체디자이너)
- 6월 7일 - 크리스토퍼 리(영국의 배우)
- 6월 9일 - 제임스 라스트(독일의 작곡가 겸 재즈밴드 리더)
- 6월 16일 - 찰스 코레아(인도의 건축가)
- 6월 27일 - 크리스 스콰이어(영국의 가수, YES의 멤버)
- 7월 1일 - 니콜라스 윈튼(영국의 인권운동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에서의 어린이 구출작전 조직)
- 7월 5일 - 남부 요이치로(일본계 미국인 물리학자,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 7월 10일 - 오마 샤리프(이집트의 배우)
- 7월 11일 - 이와타 사토루(일본의 기업인 겸 게임 프로그래머)
- 7월 23일 - 돈 오버도퍼(미국의 국제정치학자, The Two Koreas의 저자), 쿠보타 시게코(일본의 전위예술가, 백남준의 부인)
- 7월 31일 - 김수행(한국의 경제학자)
- 8월 6일 - 천경자(한국의 화가)
- 8월 9일 - 존 헨리 홀란드(미국의 컴퓨터과학자)
- 8월 12일 - 자코 힌티카(핀란드의 철학자 및 논리학자)
- 8월 16일 - 레니 로빈슨(미국의 사업가, 일명 29번 도로의 배트맨), 밀레 므르크시치(세르비아의 군인, 불코바르 학살의 방조자)
- 8월 17일 - 제이콥 베켄스타인(멕시코/이스라엘/미국 3중국적의 이론물리학자, 블랙홀 열역학 관련의 공로자)
- 8월 29일 - 웨인 다이어(미국의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저자)
- 9월 3일 -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네팔의 세계최단신 기록 보유자), 아일란 쿠르디(시리아의 난민소년, 익사체로 발견)
- 9월 10일 - 아드리안 프루티거(스위스의 서체디자이너, 산세리프 서체 정립)
- 9월 22일 - 요기 베라(미국의 야구선수)
- 10월 10일 - 리처드 헤크(미국의 화학자, 2010년 노벨 화학상 수상)
- 10월 27일 - 마츠키 미유(일본의 성우)
- 11월 3일 - 아흐메드 찰라비(이라크의 정치가)
- 11월 7일 - 이을설(북한의 군인), 이츠하크 나본(이스라엘의 정치가)
- 11월 10일 - 앙드레 글뤽스만(프랑스의 철학자), 헬무트 슈미트(독일의 정치가)
- 11월 12일 - 지하디 존(쿠웨이트의 ISIL 소속 테러범)
- 11월 18일 -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벨기에/모로코 이중국적의 ISIL 소속 테러범)
- 11월 20일 - 키타노우미 토시미츠(일본의 스모선수)
- 11월 22일 - 김영삼(한국의 정치가, 14대 대통령)
- 11월 23일 - 더글라스 노스(미국의 경제학자)
- 11월 30일 - 파테마 메르니시(모로코의 페미니스트 운동가), 미즈키 시게루(일본의 만화가)
- 12월 8일 - 더글라스 톰킨슨(미국의 기업인, 노스페이스 창업주)
- 12월 13일 - 베네딕트 앤더슨(아일랜드의 정치학자)
- 12월 14일 - 이만섭(한국의 정치가, 국회의장)
- 12월 19일 - 쿠르트 마주어(독일의 지휘자)
- 12월 22일 - 타니구치 케이(일본의 등산가)
- 12월 29일 - 김양건(북한의 정치가)
정리를 했는데 작년보다 더욱 많아졌어요.
그리고 올해 타계한 주요 인물을 추가해 두었어요.
2016년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인물이 타계할까요...벌써 두려워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