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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근황입니다

Papillon 2015.12.28 02:32:59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로군요. 사실 포럼 접속은 11월 말부터 하고 있었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한 가지 나쁜 습관 때문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미술학원(정확히 말하면 만화&애니 반입니다)과 헬스클럽을 등록했습니다. 미술학원의 경우, 개인적으로 제 소설 캐릭터들의 설정화 정도는 직접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여태까지는 특정 게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사용했는데 이것만으로는 한계를 느꼈거든요. 헬스클럽의 경우, 운동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체중 감량을 위해서 등록했습니다. 양쪽 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현재 복무여건 때문에 쉽지가 않군요. 그나마 배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미술학원은 빠지지 않고 나가는데 운동은 그러질 못하네요. 안타깝습니다.

현재 복무하고 있는 곳은 나쁘지 않습니다. 일이 힘들지도 않고 분위기가 험악하지도 않아요. 유일한 단점은 다른 일정과 함께 하기 힘든 편이라는 겁니다. 주간근무 기간의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야간근무를 하는 기간은 운동이나 공부를 함께 하기 조금 힘이 드는군요. 익숙해지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최근에 알게 된 나쁜 버릇인데 저는 일이 여러 개가 있을 때 모든 일을 한 번에 끝내자는 생각을 하다 보니 정작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공작창에 쓸 노트랑 게임 리뷰, 라노베 리뷰 두 편을 한꺼번에 진행하려다 보니 11월 말쯤에 퇴고까지 마치려던 일마저 절반 밖에 끝내지 못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잘못된 습관을 깨달았으니 고치도록 해야겠죠. 한동안 노트에 집중해서 2015년이 끝나기 전까지는 작성을 완료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