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상하게 제 방에는 별로 난방이 효과가 없는 듯합니다.
전에 살던 사람이 베란다를 터 놨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여름에도 별로 덥다는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겨울이 되니 이제는 방 곳곳에 은근히 한기가 느껴지는군요. 예전에 살던 집은 좀 오래되기는 했어도 반팔 한 장만 입고도 버틸 만했는데, 지금 사는 집은 일단 위에 겉옷을 하나 걸치지 않으면 버티기 뭐할 정도입니다. 바닥도 차가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고요.
여름에는 좀 시원해서 그래도 나았지요. 물론 그 때도 겨울에 좀 고생할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 겨울이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