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 받으시기로 했던 12월에 개강하는 스마트기기 회로디자인 직업교육이 1월로 미뤄졌습니다"
오늘 산업인력공단에서 날아온 전화를 방금 받은 저의 심정은 말그대로 땅으로 급락하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나마 좋았던 주말의 끝자락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뭐 일단은 좀 많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또 1달을 허비해야 한다는 게 좀 그렇긴 합니다.
그거 기다리는 동안 힘들게 항구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알바를 하는 중인데 또 이걸 1달을 더 하고 살아야 하는건가 싶어서 좀 우울하기도 하고요.
뭐 국민 여러분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교육이니만큼 제가 클레임을 걸 수는 없고 오히려 해주는 것만도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기대하고 기다리다가 1달을 더 허송세월하면서 기다려야 하니 말그대로 허무감을 감출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다리면서 재취업을 하고 다시 일을 하려니 해도 규정상 4대보험에 가입이 필요한 직장에선 일을 할수 없다라고 못을 박아버리니 난감하긴 매 한가지입니다...흑...(사실 된다고 해도 매주 하루는 위탁기관의 진로 상담을 받으러 가는데 써야 하기때문에 이건 또 이것대로 발목을 잡네요)
뭐 어떤 분들은 고작 1달인데 좀 기다리지? 라고 할 수도 있는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저 12월이란 것도 원래 10월이었는데 한번 미뤄진 기간이라는 것만 먼저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즉 두달을 기대하며 기다렸다는 것만 일단 언급드립니다....후우...
뭐 그래서 일단은 폴리텍 2대학 남인천 캠퍼스에서 개강 예정인 자동차 디자인 1지망과 제품디자인 2지망으로 일단 원서를 급하게 넣은 상태입니다.
이건 12월 8일 개강인데 아무래도 더 기다리며 허송세월하는 거보단 빨리 움직이는 편이 저와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닐까 해서 말이죠.
아아....정말 일이 연말들어 이렇게 꼬이는 걸 보니 2016년도 어째 불안무쌍합니다ㅠㅠ
PS.요즘 함대컬렉션 게임에 새로운 함선인가 잠수함인가..암튼 전 밀덕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독일제 기체 하나가 추가되었더군요.
그라프제플린이라고...전 그게 비행선인줄 알았더니 함선 이름이었다니 역시 사람은 모르는게 약은 아닌가봅니다.
암튼 그 칸무스 디자인이...
이벤트 한정이라 아마 저걸 얻지 못하면 매우매우 슬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