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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그리고 일본드라마 관련의 짧은 이야기

마드리갈 2015.11.15 06:22:12

보통 일요일의 이 시간대면 한잠이 들어 있을 시간대이지만, 깨어 있어요.

별다른 문제가 있어서 이런 건 아니고 아침 일찍부터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오늘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특히 많이 들어요. 여러분께도 오늘이 좋은 일요일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일본의 실사드라마나 영화는 딱히 즐겨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요즘 재미있는 게 있다 보니 좀 보게 되네요. 요즘 보는 게 드라마로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5, 낚시바보일지, 감옥학원이 있고, 실사영화로는 심야식당, 아오하라이드, 나는 친구가 적다,  암살교실 등이 있어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는 역시 요즘의 핫트렌드인 "먹방", 즉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으로 아주 유명하고, 게다가 중독성도 참 엄청나서 볼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게다가 시즌5에서는 대만에서 진행되는 회차도 있어서 여러모로 흥미가 있어요.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대만이라서 더욱 그러려나요?

낚시바보일지는 저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소재인 낚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꼭 낚시에 흥미가 있지 않더라도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스즈키건설이라는 도쿄의 대기업에 입사한 평사원이자 자타공인 낚시바보인 하마사키 덴스케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인 스즈키 이치노스케, 코바야시 미치코 등의 사람들과 기묘하게 얽혀서 벌이는 코미디, 그리고 그 속에서 엿보이는 인간미 있는 사건들이 흥미를 잘 끌고 있어요.

감옥학원 실사드라마는 일단 외모로서는 가히 신의 캐스팅이라고 불릴만했어요. 그런데 남자배우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좋은 반면에 여자배우들은 타케다 레나(武田玲奈)를 제외하고는 보컬트레이닝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실사영화들은 보니 좀 미묘한 감을 떨칠 수 없어요.

보통 실사물은 배우 및 장소의 섭외 문제로 어느 정도 제약을 받고 그렇다 보니 다른 매체로 발행된 원작을 기반으로 할 경우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점이 꽤 있어요. 그래서 이건 크게 봐서 이해하고는 있어요.

심야식당이나 아오하라이드는 꽤 준수한 편이지만 나는 친구가 적다 및 암살교실 실사영화는 보고 나서 대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기획의도 자체가 파악이 되질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