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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는 못샀지만......

HNRY 2015.11.04 20:57:46

지금으로 1년 전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나열한 적이 있었습니다.(링크) 저 이후로부터 돈은 나름 모으긴 했습니다만.......막상 그렇게 돈을 모으고 나니 쉽사리 돈을 쓰기가 어렵더군요.


뭐, 그렇긴 해도 희망 물품 중 하나인 스피커 대신에 헤드폰을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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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은 BOSE의 SoundTrue.


사실 구입하기 전에 보즈의 사운드가 주로 저음을 강조하는 사운드다 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 들었는데 마침 아버지가 같은 보즈의 헤드폰을 가지고 있어 청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아버지 것은 귀를 덮는 어라운드 이어가 아니라 그냥 얹는 형식의 온이어 형식이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대로 이걸로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죠. 고음을 뭉개면서까지 저음을 강조한다는 느낌은 못느끼겠더군요. 다만 보통의 소리에서 일반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잘 들리지 않던 저음이 더 잘 들린다고 해야 하려나요? 록밴드에 비유하자면 기타 소리에 뭍히곤 하는 베이스음이라던가 피아노에 비유해서 오른손의 화려한 기교로 치는 고음에 상대적으로 뭍히는, 왼손으로 보조하는 저음 부분이라던가.....


그래서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한 상태입니다. 어차피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정도의 스펙으로도 충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