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구체적인 내용은 쓰면 보안상 안되니까...
어쨌든, 꼬박 6시간 동안을 예비군 교육을 받았죠. 크게 예비군 관련 영상 시청과 방호 지역 답사를 했는데 말입니다...
일단 예비군 영상 시청은 좀 지루하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버틸 만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제작 년도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이더군요. 그걸 지금까지 얼마나 우려먹었을까 생각해 보면... 그런데 만들기는 잘 만들었더군요.
그리고 방호 지역 답사 같은 경우는... 오랜만에 등산을 실컷 했습니다. 땀도 흘렸고요. 중간에 휴식을 했는데,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다들 담배를 피우더군요. 휴... 거기서 도망갈 수도 없고 말입니다. 군화가 주름진 부위가 하필이면 발뒤꿈치라서 걷는 데 고생도 좀 했고요.
일상에서 벗어난 하루를 보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위안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