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글 중에 악독함과 불공정의 안쪽이라는 제목의 것이 있어요.
여기에서 우려했던 온갖 악랄한 조작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이 보이니, 정말 조작 권하는 사회인가 싶을 정도네요. 게다가 이제는 공공연한 비밀 내지는 도시전설로 치부되었던 공기업 채용에서의 부정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어요.
"36명 뽑는 공기업에 2299등으로 합격..." 이라는 기사제목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끼셨나요?
처음에 대체 뭔가 싶었어요. 무슨 기적이라도 일어난 건가, 아니면 저에게 난독증이 있는 것인가 의심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결과부터 말한다면 권력층의 농간에 의한 채용비리를 저렇게 압축한 것이었어요.
이 사건은 이렇게 4단계로 이루어졌어요.
채용비리에는 여야 정치인이 따로 없고, 국회와 정부도 따로 없군요. 이런데에서만큼은 모두가 하나되면서 윤리와 공정함을 말하다니,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죽음의 전쟁 즐기는 몰상식한 축제" 라고 비난하는 단체들이 있어요.
기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대체 그 비난하는 단체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왜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원인은 말하지 않고, 자유를 되찾은 계기를 기념하는 것을 죽음의 전쟁을 즐기니 몰상식하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험구로 욕하고 있어요. 그리고 적을 패퇴시킨 것이 승전이지 그러면 패전인가요?
이렇게 평화를 위하는 척하면서 6.25 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지 않는 등의 본질을 호도하는 조작이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예요.
무슨 정치적 목적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진실을 조작하고 헛소리를 하는 데에서 이미 그 정치적 목적의 달성가능성은 없어져 있음을 그들은 알아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 리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