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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의 혼잡문제, 과연 내일로 탓일까? 제1편

SiteOwner 2015.07.30 22:53:13

오늘 읽은 신문기사에 미심쩍은 점이 있어서 여러모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 무궁화호 열차의 혼잡문제가 "내일로" 라고 부르는 연령제한형 계절 특별승차권제도에 원인이 있다고 하는 기사인데, 과연 그럴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일단 기사를 보겠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30/2015073000176.html


요즘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4호차가 카페열차라는 형태의 개조된 객차로 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열차는 기본적으로 간이식당차로 기능하고 있어서 포장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간이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노래방 시설, 인터넷 접속이 되는 PC, 게임기 등도 장비하고 있었는데 이용자 저조 및 유지보수의 난점 등의 이유로 일부는 철거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의 기사에 첨부된 사진에서는 PC와 게임기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무궁화호 열차의 혼잡문제가 과연 내일로 탓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몇 가지가 거론가능합니다.

첫째, 원래부터 여름은 교통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둘째, KTX 영업시작 이래의 기존선 열차 격감

셋째, 평소에도 주말이면 카페열차는 예의 상황과 같이 늘 혼잡


그래서 저런 기사는 좀 걸러서 봐야 합니다.


그리고, 기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극도로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수용되게 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으려고 있는 공간 없는 공간을 찾아서 몸을 지탱하려고 드는 게 정상입니다. 게다가 안전장비 같은 것을 가리고 싶지 않아도 혼잡상이 문제상황을 강요하기 마련입니다. 열차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의 귀책사유는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