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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여름이 되기를 바랐는데...

스타플래티나 2015.07.28 23:27:22

여름에는 겨울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 것 같군요. 땀을 뻘뻘 흘려서 불쾌지수는 높아질지언정 온 몸에 닥쳐오는 매서운 추위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인 걸까요.

원한다면 봄이나 가을 정도지요. 그 봄과 가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건 함정이지만요.


특히 군대에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한겨울에 근무 설 때는 말이죠...

가장 추웠던 때에 지상에서 약 30m 높이(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초소에서 근무를 섰을 때는 정말, 발가락을 잘라 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때가... 영하 25도쯤 됐던 것 같군요. 특히 산지니까 더더욱...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다 추억(?)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