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환절기만 되면 손등이 많이 갈라졌지요.
심할 때는 갈라진 데에서 피까지 난 적이 있습니다. 한 번 갈라진 부분은 딱지가 나서 좀 보기 흉했죠. 덧붙여서 손끝도 자주 갈라졌던 듯합니다.
매년 그런 걸 겪으니까 익숙했는데, 어느 새부턴가 그런 게 안 생기더군요.
그 때가 한 고3에서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였던 듯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군대까지 갔다 오니까 익숙해지더군요.
부모님 말로는 아토피라는데 요즘도 보면 그런 흔적이 가끔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신기합니다. 그런 게 시간이 지나며 사라져 간다는 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