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선은 원래 경부선 부곡역(현 의왕역)에서 중앙선 도농역까지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화물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계획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1978년부터 전철 구간으로 계획되기는 했는데, 이 때 실제로 토지 수용도 이루어져, 여객용 승강장 건설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93년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말지요.
그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습니다.
- 남부화물기지선 오봉역의 만들다 만 터널
- 남부순환도로의 강남구 구간
- 문정동 일대의 문정근린공원
등이 있겠습니다.
만약 남부순환선이 계획대로 지어졌다면 볼 만한 노선이었을 텐데, 지금 볼 때는 참 아쉬울 따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