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동네 근처의 시골스러운(?) 곳을 한 번 가 봤습니다.
정확히는 인덕원역 쪽에서 들어가는 곳인데, 웬 길이 하나 산 쪽으로 나 있어서 궁금했지요.
아니나다를까, 포도농장도 나오고, 비닐하우스도 나오고, 잠자리, 메뚜기 등도 보였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안양-과천 경계도 넘었고요.
그런데 한참을 걷는데 출구가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가서는 뛰기 시작했지요.
뛰니까 겨우 정류장이 나오더군요.
2. 사실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저기 가 보기는 합니다. 언젠가는 버스 종점까지 가 본 적도 있고 제가 새내기 때 통학 때 경유했던 길을 다시 가 보기도 했지요. 다시 가 보고 싶은 길은 판교-청계 간 고개를 버스로 넘어 보기. 마침 단풍철이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