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낮에도 다른 날들에 비해 별로 덥지도 않았고, 저녁쯤 되니까 선선해지는군요. 밖에 구름도 끼고요.
아무래도 내일 비가 오려나 봅니다. 아니면 또 어쩔런지.
그건 그렇고 독일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네요. 펠레의 저주도 깨 버리고요. '11명 같은 1명'과 '1명 같을 11명'의 경기는 이렇게 1명 같은 11명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나마 그 11명 같은 1명은 상이라도 탔으니 다행일까요...
과연 '축구란 22명이 90분간 공을 쫓아다니다가 독일이 이기는 경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