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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OpenTTD, 심시티

Lester 2014.07.08 14:41:43

나름대로 이쁘게 짓는다는 게 스케일이 계속 커지고

카펫(사실은 색깔 양털) 깐다는 게 벽하고 어울리는 거 찾고


으아, 30분 동안 집중했더니 지끈지끈하네요.

그냥 2x2나 3x3 정도는 아예 세트로 만들어지면 좋을 텐데.


그냥 마인크래프트로 '그림 같은 농장'을 짓는 건 포기하고

'농장 같은 그림'을 그려버릴까 합니다.

차라리 이 쪽이 더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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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그리하여 생각한 결과, 그냥 마인크래프트는 지우고 OpenTTD로 갈아탔습니다.

제 마음대로 건물 색깔 같은 걸 지정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시간만 적절히 방치해 두면 알아서 대도시로 변모해가는 걸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버스나 기차 같은 걸 '적절히' 배포해서

"시골길을 느긋하게 달리는 기차"라는 감상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차량들이 기차에 치여서 폭발하는 상황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지금은, 그냥 Ctrl + Shift + C로 치트를 킨 다음에 인공지능들에게 돈을 뭉텅 퍼 주고

그네들이 알아서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틈새가 나면 가끔 거들어 주는 거죠, 뭐.


그나저나 OpenTTD에서는 4096x4096이라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맵을 지원하던데...

실제 구현 가능성은 차치하고 거길 다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양덕들이라면 가능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