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듣다가, 갑자기 팍하고 떠오른 게 있었습니다.
옛날, 뗀석기 갖고 살던 시기에는 작은 부족이 한 집단을 이루면서 살았겠죠.
그렇게 서로서로 전쟁을 하면서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흡수해나가거나, 서로 손을 잡거나 해서,
큼지막한 집단이 생겨났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나라가 생겨났겠죠.
그 '나라'라는 것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고요, 국경으로 그것들을 구분짓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나라'가 하나의 집단이 되었다고 해도 될 거 같아요.
(내부에서는 그 안에 또 작은 집단들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가장 큰 집단이 부족에서 나라가 되었다고 해도 될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국경이 과연 미래에도 지속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부족에서 나라로 발전해 나간 것 처럼, 나라들끼리 모여있는 세계 단위가 하나의 집단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SF에서나 나올 이야기지만, 정말로 다른 별에 외계인들이 있어서, 그들과 교류를 하거나 할 수도 있고요.
그러면 별 하나 별 하나, 또는 세계 하나 세계 하나마다 하나의 세력이 되는 셈이겠다... 하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새로운 거대 집단'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국경이 사라지게 될 이유가 존재할 수는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교류가 활발하게 되어서 사실상 A나라 사람과 B나라 사람간의 차이가 옅어졌다던지...
생각해보니 이런 것으로는 좀 약하군요, 국경이 사라질 이유는.
으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경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뭐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