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귀찮음은 참 무섭습니다.

HNRY 2014.02.15 12:09:06

요즘 학교 워크샵을 워낙 빡빡하게 진행하는지라 밤 12시를 넘어 새벽에 들어오는 일이 굉장히 잦아졌습니다. 아니, 사실상 금요일 빼면 평일 내내 새벽 퇴근이 기본이라고 보는 게 낫겠네요.;;;


그리고 그러다 보니 집에 들어올 즈음이면 완전 녹초가 되어서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져(…) 그대로 뻗어버리기 일쑤였지요.


그리고 나서 푹 자고 주말이 되어 방을 둘러보면 완전히 쓰레기장이 되어 있어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어질러놓았나?! 하고서 일어난 지 얼마 안되어 청소하고 쓸고 닦고 하였지요.


이야, 일주일(또는 조금 넘게) 청소를 안하고 아무거나 휙휙 던지고 널부러놓고 뻗어 지내다 보니 집안이 돼지우리 되는 거 금방이더군요.(…)


흐으, 사실 쓰레기만 버릴 곳에다 버리고 옷도 한 곳에다가 놓아두기라도 하면 그나마 나을 텐데 진짜 12시 출근에 새벽녘에 퇴근하는 걸 반복하니 자취방 돌아와선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기운이 빠져버리는 지라 왜 서브컬처 등지에서 샐러리맨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넥타이를 대충 풀고 옷도 제대로 벗지도 않고 바로 침대에 쓰러져 버리는 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