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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의 지휘계통에 관해 짤막한 이야기

데하카 2014.01.26 00:00:47

저그의 지휘계통을 보자면...

스타1 시절에는 '초월체'라는 존재가 있었고... 그 밑에 정신체, 여왕 및 대군주, 각 개체 순으로 지휘계통이 짜여 있었죠. 모두 정신 링크가 되어 있었고요.

각각의 정신체들은 무리를 거느렸고, 이 구조는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웬 '불청객(?)'이 하나 들어왔으니, 그 이름은 케리건.

거기다가 초월체가 프로토스의 태사다르에게 죽자, 저그는 혼란에 빠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신 링크의 정점에 있던 초월체가 사라졌으니까...

하지만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이 빠르게 저그 무리를 다시 장악했고, 정신체도 다 숙청하고 지휘 체계를 바꿔 버렸습니다. 여왕은 새로 만들고, 정신체 자리에 무리어미를 넣었지요. 저그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정신체 하나가 도와 줬는데 굳이 다 숙청하고 새로 여왕 및 무리어미를 만든 이유는,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정신체는 정신적 능력 빼면 시체나 다름없었는데, 무리어미와 여왕은 자체적으로 공격도 하고, 상황판단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게다가 조금 더 독립된 개체라는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케리건이 젤나가 유물에 의해 인간으로 돌아갔어도 크게 혼란에 빠지지 않고 각 무리어미들이 개체들을 수습해서 활동했지요. 뭐 나중에는 케리건이 원시 칼날여왕이 되자 다 돌아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