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스타네스 2013.12.13 03:51:09

학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이전까지는 '성적이 나쁘니 열심히 하면 극복할 것이다' 하는 문제로 끝났지만, 지금은 정말 학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지도 의심스러워 학교를 그만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고민 중입니다.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고 대학교에 오면서 장학금을 얻자는 목표를 세웠지만, 교내 문학상을 제외하고선 한번도 장학금이란 성과를 얻은 적이 없습니다. 학사 생활과 수업 태도에 만전을 기했지만 단지 그 뿐일 뿐, 기술도 요령도 없으니 성적표엔 아무것도 남지 않더군요. 

다른 하나는 집안일의 영향입니다. 머리가 크면서 생활 지출이 늘어나는 게 느껴졌고, 친척을 비롯한 또래들이 장학금을 타온단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한번도 돈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던 부모님이기에 들을 때마다 속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두서없이 늘어놨습니다만, 학교를 어떻게든 다닐지 그만둘지를 두고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득문득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을 모두 부정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도통 가시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