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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에어컨을 처음으로 쓰지 않았어요

마드리갈 2025.07.14 21:30:32

비가 많이 온 게 역시 크긴 했어요.

6월부터 시작된 정신나간 더위는 이렇게 비 덕분에 상당부분 해소되었고, 에어컨이 필수품인 요즘에 7월 들어 에어컨 가동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을만큼 기온도 낮아져 있어서 이 점이 매우 좋아요. 게다가 여기는 비가 유독 적게 오다 보니 강우 덕분에 공기가 적절히 보습되어서 그 점도 매우 반갑게 여겨지고 있어요. 그런데 선풍기를 켜면 약간 쌀쌀하고 안 켜면 그럭저럭 견딜만하다가 좀 더워지고, 역시 여름이네요.


다른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누군가가 말했던가요. 예술은 발전하는 게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라고.

하긴, 수백년 전의 음악에 깊이 공감하기도 하고, 현재 인기를 구가하는 음악 중 정말 같은 하늘 아래에 나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것들도 꽤 있고 그러해요. 그리고 일부는 정말 마음에 드는 한편 일부는 듣고 손해봤다는 것도 있어요. 구체적으로 일일이 거론하기에는 여러모로 힘들지만요.


월요일을 여유있게 보냈다 보니 화요일의 독일어 표현인 딘스탁(Dienstag)이 실감나고 있어요. 일,특히 임무를 뜻하는 독일어 단어 딘스트(Dienst)의 날이라는 이 표현대로 내일은 또 힘차게 활동하면 될 거예요.

코멘트를 작성하고 빈 것도 착착 채워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