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 나오는 사이비종교인 진리성회의 총회장에 대해 서술해 봅니다.
사이비종교 진리성회의 교주. 나이는 72세. 38년 전 진리성회를 설립했다. 그 이전에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본인의 주장으로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을 포함한 인류의 모든 종교, 외계인들의 종교를 뛰어넘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철저한 속임수와 세뇌로 이루어진 것으로, 실제로는 교황청의 교황은커녕 일개 신부에게도 토론으로 진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진리성회는 기성종교를 모두 '상종 못 할 악'으로 치부한다. 최근에는 세라토-사리 총대주교가 진리성회를 '잘 닦인 궁전처럼 보이는 시커먼 쓰레기장'이라고 대놓고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총대주교청에 진리성회 신도들을 보내서 시위만 했을 뿐 위해를 가하지는 못했다.
나름대로 교리도 정리했고, 언변도 좋기는 하지만, 설교 중에도 돈을 밝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3명, 딸 2명이 있다. 자녀들 사이에 진리성회의 막대한 헌금과 진리궁을 위시한 '제1성지'의 부동산을 물려받기 위한 후계구도 경쟁이 치열한데, 그는 이것을 은근히 조장하는 듯한 태도도 보이고 있다.
키가 190cm 정도로 큰 편이고, 젊은 시절에는 영락없는 미남이어서, 미모로도 신도를 꽤 많이 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