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이태원으로 새 정장을 맞추러 다녀왔습니다.
양복점 직원분께서 제 정장 치수를 잴 때마다 '키가 너무 커서 재는 것도 노동이다' 라는 농담까지 하실 정도로 버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지난 주 금요일에 도착했어야 했지만 양복점의 사정으로 오늘 늦게 도착했군요.
교복을 제하면 생애 처음 입는 정장이기 때문에 소중한 날에 입어야겠습니다.
여담으로 맞춤정장 값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상-하의 풀세트로 70만원이나 하는 제 정장 가격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흔쾌히 그 거액을 지불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