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내언론의 행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는데다 이제는 더 심해져서 욕설까지 집어넣는 형태의 기사도 있어요. 몇몇 경우는 복자처리했지만 그게 의미있지는 않아요.
이 기사가 문제의 것. 첨부된 어류사진이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실 게 필요해요.
제목에 "모가지" 를 쓴 데에서 이미 더 볼 것도 없긴 해요. 가운데 글자를 X로 대체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어휘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으니 아무 의미가 없어요. 본문에 나오는 "가물치놈", "잉어놈", "드렁허리놈" 운운하는 증오표현에 "배를 따라"라든지 "각을 뜨라" 라는 등의 살벌한 표현을 보니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기사인지 북한 언론의 것인지 도저히 알 수 없을 정도. 이렇게 기사를 쓰면 즐거운가요? 행복한가요?
다음에는 또 얼마나 거친 표현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수준을 높인다 한들 몇몇 글자를 빼겠죠.
실망도 안해요. 기대는 이미 버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