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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

SiteOwner 2025.03.22 20:27:04
오늘, NHK에서 일본의 라디오방송이 시작된 날인 1925년 3월 22일로부터 1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에서 느낀 것이 "문명의 역사" 의 길이입니다.

미성년자 시절에는 항공기든 방송이든 20세기의 발명품이었다 보니 항공가는 길어야 80여년 전에 등장한 신문물이었고 방송은 그보다 짧은 60여넌 전에 첫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어 가고 세기도 20세기에서 21세기로 옮겨 가면서 그 신문물은 금세기중의 것에서 지난 세기의 유산이 되었습니다. 2003년은 항공기의 실용화 100주년이 되었고, 2010년은 공중질소고정에 의한 질소비료 생산기술이 발명된지 100년이 된 해인데다 올해인 2025년은 일본에서의 라디오방송이 시작된 해인 동시에 독일에서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이용한 합성석유 제조법인 피셔-트롭쉬 공법(Fischer-Tropsch Process)이 창안된 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세월이 가면 20세기중의 발명 중 100년 미만의 것들도 속속 100주년을 맞이하며 그 역사에 깊이를 더할 듯합니다.

잔잔한 물결도 결국은 흐르기 마련이고, 같은 물은 두번 다시 흐르지 않습니다.
문명이라는 것도 이렇게 흐르는 것인가 봅니다. 현재를 뜻하는 영단어 중 커런트(Current)의 본래의 의미가 "흐름" 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깊은 것임에 새삼 놀랍니다. 그리고 지금도 문명은 흐릅니다. 컴퓨터나 인공지능(AI) 등의 분야가 100주년을 맞게 될 때 이렇게 회고하는 것도 매우 의미깊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금세기의 중간 쯤 되는 시점에 도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