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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

SiteOwner 2025.03.21 23:54:12
어디까지나 저 혼자의 망상이기를 바라는 전제하에 써 봅니다.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의사면허가 총량제로 관리되는 세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누군가가 의학을 공부하더라도 누군가가 자진폐업이나 사망 등의 사유로 의사면허를 잃지 않는 한은 의사가 될 수 없어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 이외에도 그런 외부요인이 모두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그런 세계가 진정으로 원하는 양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누군가가 상실할 의사면허를 획득하려면 정보력과 자본력이 필수적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역시 계층이 분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이렇게 면허총량제로 의사의 수가 일정히 유지된다면 의사가 늘어날 수가 없으니 의사가 급증해서 수입이 감소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또한 나아가서 의과대학에의 입학 또한 결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그래서 자신의 능력 이외의 외부변수로 인해 의사가 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걸러지는 시스템이 정착하면 것도 꿈꾸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음식점의 허가총량제를 언급한 누군가는 이 문제에는 왜 이 이야기를 안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약식동원(薬食同源)이라는데 못 할 이유도 없지 않겠습니까. 또한 다주택자 악마화도 해왔으니 차량총량제로 교통혼잡을 완화하자는 논리를 1가구 2차량 중과세 부활로 확장하면 어떨까 싶은데, 몰라서 못하는지 알고도 안하는지...

아무튼, 누군가가 바라는 세계를 누군가가 바라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