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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지금 한일 양국간의 감정문제가 역사문제에 기반하고 그것이 일본의 자발적인 반성과 사과로서만 해결 가능하다면 실상 이 사안은 해결이 불가능한게 아닐까요? 이미 인식론적으로 자국과 2차대전에서의 자국의 위치를 전국민 단위의 암네시아로 날려먹은 상황에서 국민도 정부도 그런 역할을 할 요인이 없다면. 어쩌면 일본에게서 사과를 받는건 영영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