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는 주인으로부터 귀여움을 받고 싶어할 때 옆으로 눕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인 마음을 휘어잡으니 귀여움을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석 달 동안 큰 덩치만큼 호기심도 활발해서
잠자리, 메뚜기, 나방 애벌레 등을 장난감으로 갖고 노는 개구쟁이입니다.
여느 고양이가 그렇듯이 움직이는 물체는 뭐든지 덮치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철이 들었는지 주인의 손은 덮치지 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나미는 요미가 간 줄 아는지 모르는지 요미가 없는 지금도 평소의 쾌활한 성격 그대로입니다.
다만, 혼자 일정한 장소에 식빵굽기를 하거나 주인에게 귀여움을 받고 싶어하는 빈도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