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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과 폴리포닉 월드

마드리갈 2024.05.07 21:42:46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지키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절약할 것인가의 문제. 아무리 많은 자원이라도 유한하기 마련이죠. 금전이든 실물이든 지적자산이든 여러가지가. 그러니 불요불급한 지출은 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어요. 그러면서 경제력을 축적할 수 있었고 대학생 때부터 투자활동을 해 오면서 자산을 증식해 왔어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 나오는 사회상도 이런 것이 반영되어 있어요.
천연자원이 많기는 했지만 그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절약과 고효율화를 일찍부터 추구하여 현실세계보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나간 끝에 경제규모는 대체로 현실세계대비 7년 정도를 앞서 나가고 있고 기술수준에 대해서는 최소한 그렇게 경제적으로 선행한 이상으로까지 진전해 있어요. 이런 것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원이 많은데 왜 절약하는가, 자원이 적어야 절약하지 않나?" 라고 반문하는 것도 접한 적이 있었어요. 
그 말도 어떻게는 일리가 있겠죠. 그런데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해 보세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돈이 있다고 칠락팔락 썼다가 빈털터리가 되고 나니 아낀다? 그것을 좋게 보는 문화는 제가 아는 한 적어도 지구상에는 없고, 지구 밖에서는 그 존재를 검증하려면 일단 외계문명의 존재를 확인할 게 선결과제니까 그건 능력 밖이니 논할 이유도 없어요. 그러해요.

경제학에서 잘 다루는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은 역사상의 수많은 사례로 충분해요. 그게 더 나은 세계에 또 반복해서 나올 필요는 없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코멘트는 빠르면 내일 밤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