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롭게 우동정식을 먹고 있던 저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나 : 여보세요?
직원 : 안녕하세요~ 고객님! SK텔레콤 입니다~ ^^
나 : 네.
직원 : 저희가~ 이번에 번호 그대로 고객님의 핸드폰을 바꿔드리는 행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위약금이 있으면 위약금을 다- 물어드리고, 고객님의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립니다~
나 : 그래서요?
직원 : 혹시- 고객님의 핸드폰이 열었다 닫았다 하는 폴더형 폰이십니까?
나 : 스마트폰인데요.
직원 : 그럼- 혹시 스마트폰 약정이 언제 끝나시나요, 고객님?
여기서부터 어차피 제 약정은 1년이 남았으나, 이런 류의 것은 대부분 보이스피싱 대부분이여서, 이왕 장난을 쳐보자 싶어서 여기서부터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나 : 3년이요.
직원 : (살짝 당황) 아-.... 혹시 최근에 바꾸셨나요?
나 : 제작년에 바꿨는데요?
직원 : (몹시 당황) 그럼 약정이 5년이세요?!
나 : 네.
직원 : 헐...... (잠깐 심신을 가다듬으면서) 혹시 그냥 터치폰 아니세요?
나 : (웃음) 그럴리가요. 5년 약정인데 이것도 바꾸면 위약금 물어줘요?
직원 : 어.... 아뇨... 네... 감사합니다.....(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