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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처진방망이 2013.08.30 23:53:26

제 길 중 하나인 9급 기술직 공무원 준비를 하기 위해 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집을 떠나온 지 11일이 되었습니다.

휴대폰도, 인터넷도 없는 곳에서 처음 며칠간은 답답했지만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잠깐 사정해서 쓰는 인터넷이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느껴진 것으로 보아 저는 천성적(?)으로 인터넷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 같습니다.

커피와 주전부거리를 벗삼아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펜을 붙잡으니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의 감각이 사라졌더군요.

지나온 날이 19일, 시험까지 남은 날이 37일... 추석까지 포기하고 제 자신과 싸워야 하는 날이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니 과감히 부딪쳐 보아야지요.

 

공무원 시험이 마무리되면, 보컬로이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항공-버스 운송 회사 일러스트를 피아프로와

폴리포닉 월드에 장기적으로 투고할 계획입니다.

저는 아직 일본어에 완전히 숙달되지 않아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그 도움의 빈도가 줄어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모레면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입니다.

37일 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