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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도 섭취방법에 따라 정말 다르네요

마드리갈 2024.01.27 22:39:29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있어요. 
커피는 원래부터 잘 마시지 않았는데다 지난 투병생활 이후로는 단 한번도 입에 댄 적조차 없고 앞으로도 어지간하면 마실 일이 없겠지만, 다른 경로로는 카페인이 든 음료인 홍차(紅茶)나 호지차(ほうじ茶)를 마시고 있어요. 홍차의 경우는 카페인이 잘 흡수되지 않는데다 호지차는 녹차잎을 볶는 과정에서 카페인이 상당부분 파괴되다 보니 이것을 마시고도 바로 잠을 청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카페인이 적다 보니 저도 무리없이 마실 수 있죠.
차를 접하기 쉬운 일본에서는 병원에서도 입원환자에게 차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지차가 제공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보통의 녹차로는 역시 수면을 방해받기 쉽다 보니 그렇게 호지차가 대안인 것이죠. 실제로 유소년층이나 노년층에도 호지차가 권장되고 있고.

커피의 경우는 커피의 맛이나 향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마시고 나면 일단 각성효과가 너무 오래 가서 날을 넘긴다든지 하는 게 있고 허리가 특히 아픈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기피하게 되고, 정 빨리 잠을 깨고 싶다면 찬 우롱차를 마시는 정도로 해결하고 있어요.
에너지드링크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저에게는 전혀...
이미 한참 오래전 일이지만 레드불 한 캔에 가슴통증을 느꼈던 저로서는 그 뒤로는 전혀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마주할 일이 없어야 할 게 분명할 거예요.

홍차를 또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디카페인 홍차도 있네요. 즉 카페인을 제거한 홍차라는데...
이건 괜찮은지 아직 확신은 서지 않네요. 현재로서는 얼그레이(Earl Grey), 레이디그레이(Lady Grey), 잉글리쉬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같은 것을 먼저 고려하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