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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고 있는 책에서 아주 훌륭한 명문을 봤지요.

데하카 2013.08.08 22:10:20

바로 초록불님이 쓴 만들어진 한국사라는 책인데...


역사 조작이 뭐가 어려워? 안 믿는다고 그러면 다 죽여 버리면 되는데. 일제는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었어! 그러니, 믿어라! 모든 것은 조작이다! 믿지 못하겠다고? 그럼 넌 식민사학자의 세뇌에 빠진 매국노다! 대화 끝.


유사역사학뿐만이 아니어도 온갖 광신도들을 나타내기 이보다 좋은 문장도 없군요. 단어만 바꿔 놓으면 딱 적당하겠습니다.


XX가(이) 뭐가 어려워? XX하면 되는데. OO는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었어! 그러니, 믿어라! 모든 것은 XX이다! 믿지 못하겠다고? 그럼 넌 XX의 세뇌에 빠진 XX다! 대화 끝.


뭐... 써 보자면 무궁무진하군요. 직접 생각해 보시길... 그런데 따져보면 바보같은 게, 결국은 모두 자신이 까려는 대상을 높여주는 꼴이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