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만화부가 수상하다!>의 2부 완료 이후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세울 필요가 생겼습니다. 물론 1, 2부의 만화부 및 기타 동아리의 캐릭터들이 안 나오는 건 아닙니다. 조연으로는 계속 나오겠지요. 무엇보다도 3부 내지는 신작이 만화부의 틀을 벗어났기 때문에, 민을 제외하고 주연 라인은 새 캐릭터들을 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부, 4부로 가는 체제로 유지한다면 제목은 교체될 것입니다.(신작이면 당연히 신작 제목으로 사용하겠지요) 지금은 <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라는 제목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대체로 옴니버스 방식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 그래도 큰 스토리의 흐름은 있을 예정입니다. 완전 옴니버스 방식은 스토리가 분절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배경이 되는 지역은 현재 <만화부가 수상하다!>의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서 조금 더 커지는 정도로 해 볼까 합니다. 커져 봤자 도시권을 벗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벗어나는 이야기는 다른 작품으로 전개시키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추석 전날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지만, 생각은 좀 더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확정된 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