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6.25 전쟁의 휴전협정이 타결되어 정전(停戦, Armistice) 70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남북이 이 날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는 이 두 장의 사진으로 요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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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이렇게 참전국과 함께 자유의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는 태극기를 든 사람들과 각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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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오늘을 전승절 운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Сергей Шойгу, 1955년) 국방장관이 사진 왼쪽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의 사실상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함께 무기전시회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2명을 제외한 사람들은 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20세기의 소련은 직접 참전하지는 않았으나 6.25 전쟁에서 공산진영을 지원하였고, 21세기의 러시아는 직접 침략전쟁을 수행하며 북한의 지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을 남북은 이렇게 다르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그게 다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